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 추천 TOP5 : 추천 이유, 이용 시간, 비용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이며, 교통이 매우 발전해 유럽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도시입니다. 유럽 여행을 자주 다녀보신 분이라면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나 기차를 경유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을 5곳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로 독일 출장러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선별했으며, 추천 이유와 이용 시간, 비용을 자세히 담았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1. 뢰머광장

1) 추천 이유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 뢰머광장 사진
뢰머광장

가장 먼저 추천하는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은 바로 뢰머광장(Romer Square)입니다. 프랑크푸르트하면 다른 유럽 도시와 다르게 높은 빌딩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도시인데요. 세계 2차 대전 당시 도시 대부분이 완파되면서 옛 건물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프랑크푸르트 정치와 경제 중심 역할을 했던 광장은 다행히 전쟁의 과거 건물의 모습들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현재 프랑크푸르트의 구시가지 중심지이자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된 뢰머광장입니다.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에 있는 건물은 모두 아기자기하고 하나하나 색감도 매우 다채롭습니다. 유럽 다른 도시에 있는 오래된 건물과 다르게 뢰머광장의 건물 대부분은 석조가 아니라 목조로 만들어져서, 특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중세 시대 독일 도시 모습을 가장 잘 간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건물들은 현재도 식당, 상점가, 카페, 술집, 아파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런 멋진 건물을 바라보며 먹는 밥과 커피, 맥주라면 평소보다 훨씬 꿀맛이겠죠? 뢰머광장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맛집이 많으니 방문 전 미리 검색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2) 시간 / 입장료

뢰머광장은 별도의 입장 시간이나 통행료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그리고 부담없이 뢰머광장을 관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뢰머광장 안에 있는 식당과 술집 대부분은 밤 11시가 되면 영업을 종료하는데요. 그래서 밤 11시 이후 이후 광장은 많이 어둡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독일이 치안이 좋더라도 굳이 어둡고 위험한 시간에 돌아다니는 건 좋지 않겠죠?

2. 괴테하우스

1) 추천 이유

두 번째 추천하는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은 바로 괴테하우스(Goethe-Haus)입니다. 근현대 독일의 가장 위대한 문인으로 평가받고 서양 문학을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생가입니다. 괴테가 살았던 당시 집 내부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고 있으며, 실제 괴테가 사용했던 많은 유품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괴테의 아버지는 왕실 고문관, 어머니는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기 때문에 괴테는 매우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는데요. 그래서 평범한 집을 생각하고 괴테하우스를 찾는다면, 커다란 집 규모에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괴테의 가족은 한 층에 방이 3개 이상 있는 4층 집을 단독으로 사용했으며, 집에 정원까지 딸려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프랑스가 프랑크푸르트를 점령했을 때, 프랑스 총독이 잠시 이곳 괴테하우스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 괴테하우스 내부 사진
괴테하우스 내부 사진

괴테하우스 내부는 복원이 너무 잘 돼 있어서 아직도 사람이 실제로 사는 집 같은데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8세기 부유한 독일 가정집으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내부에서는 괴테가 작품을 집필했던 작업실도 구경할 수 있고, 괴테가 가족들과 매일 저녁 음악을 합주했던 연주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괴테의 아버지는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는데요. 집안 곳곳에 갤러리처럼 전시된 수많은 미술 작품도 괴테하우스의 큰 매력입니다. 특히 3층에 있는 회화실은 마치 미술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준 높은 미술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제가 2년 전에 갔을 때는 없었는데, 올해 다시 가보니 한글로 된 설명서가 입구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번역이 조금 어색한 문장도 있지만, 집 구조와 각 방에 대한 설명이 잘 상세히 나와 있으니 꼭 참고하며 관람하면 좋을 듯합니다.

괴테하우스 한글 설명서 사진
괴테하우스 한글 설명서


2) 시간 / 입장료

괴테하우스 관람 시간은 목요일을 제외한 월, 화, 수, 금,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입니다. 목요일에는 더 늦은 시간에도 관람이 가능한데요. 목요일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1시까지입니다.

운영 시간

  • 월~수, 금~일, 공휴일 : 10:00 ~ 18:00
  • 목 : 10:00 ~ 21:00


괴테하우스의 티켓은 온라인 예약이 불가하고 직접 매표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2023년 기준)는 성인은 1인당 10유로, 6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성인 최대 2명과 18세 이하 자녀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패밀리 티켓도 판매하며 가격은 15유로입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에는 30개 이상의 박물관을 이틀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뮤지엄패스가 있는데요. 뮤지엄패스가 구매했으면 이곳 괴테하우스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 성인 : 1인당 10유로
  • 6세 이하 : 무료
  • 패밀리 티켓 : 15유로
  • 뮤지엄패스 구입 시 무료


3. 아이젤너 다리

1) 추천 이유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 아이젤너 다리 사진
아이젤너 다리

다음으로 추천하는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은 바로 마인강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철교 아이젤너 다리(Eiserner Steg)입니다. 우표나 자석 등 프랑크푸르트 관련 기념품을 샀을 때, 거의 대부분에 이 아이젤너 다리가 그려있을 정도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과도 같은 다리입니다. 아이젤너 다리는 1869년에 처음 건설됐고 1944년 세계 2차 대전 중 파괴됐지만, 1946년 복원되어 1993년 현재 모습이 완성됐습니다. 마인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다리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예술가들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이젤너 다리 자체는 아름답거나 웅장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투박하고 못생겼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제가 아이젤너 다리를 너무 좋아하는 이유는 다리에서 바라보는 마인강과 프랑크푸르트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너무 화려한 도시도 아니고 너무 한적한 자연도 아닌, 너무 세련된 도시도 아니고 옛날 도시도 아닌, 프랑크푸르트의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도시 경관을 아이젤너 다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유롭게 강을 따라 조깅하는 사람, 강에서 조정하는 사람, 맥주병을 옆에 두고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런 독일 현지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부러우면서도 좋았습니다.

아이젤너 다리 자물쇠 사진
아이젤너 다리 자물쇠

추가로 아이젤너 다리에는 한국의 남산타워처럼 무수히 많은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를 찾은 전 세계 커플들이 이 다리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면서 자물쇠를 채운다고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프랑크푸르트를 함께 방문했다면, 이곳 아이젤너 다리 당연히 가보셔야겠죠?

2) 시간 / 입장료

아이젤너 다리는 별도의 관람 시간이나 통행료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그리고 부담없이 아이젤너 다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낮에도 좋았지만, 밤이 훨씬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낮보다는 해가 진 밤 시간에 다리에 가는 것을 강하게 추천합니다.

4. 마인타워

1) 추천 이유

프랑크프루트 가볼만한 곳 마인타워의 전망대 사진
마인타워 전망대

네 번째 추천하는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마인타워(Main Tower)입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다른 유럽 도시와 다르게 초고층 빌딩들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도시인데요. 독일에서 가장 높은 건물 1위에서 10위가 모두 프랑크푸르트에 있을 정도입니다. 1999년에 완공된 높이 200m 마인타워는 프랑크푸르트와 독일 전체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마인타워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보는 프랑크푸르트 도시의 모습이 아주 장관입니다.

2) 시간 / 입장료

마인타워 전망대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관람 시간이 달라집니다. 먼저 여름의 경우,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1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3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겨울에는 관람 시간도 더 짧아지는데요. 일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9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1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여름 운영 시간

  • 일~목 : 10:00 ~ 21:00
  • 금~토 : 10:00 ~ 23:00


겨울 운영 시간

  • 일~목 : 10:00 ~ 19:00
  • 금~토 : 10:00 ~ 21:00


마인타워 전망대 입장료(2023년 기준)는 성인 1인당 9유로입니다. 6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며, 최대 성인 2명과 6~12세 어린이 3명까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가족 티켓 가격은 20 유로입니다. 30명 이상 단체로 관람할 경우 1인 당 6유로로 할인이 제공됩니다. 마지막으로 프랑크푸르트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성인 1인 9유로 일반 입장에 한해 20% 할인이 제공됩니다.

입장료

  • 성인 : 1인당 9유로
  • 6세 이하 : 무료
  • 패밀리 티켓 : 20유로
  • 30인 이상 단체 관람 : 1인당 6유로
  • 프랑크푸르트 카드 소지 시 성인 일반 입장 20% 할인


5. 자연사박물관

1) 추천 이유

프랑크푸르트 자연사박물관 내부 사진
프랑크푸르트 자연사박물관

마지막 소개할 프랑크푸르트 가볼만한 곳은 바로 자연사박물관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Naturmuseum Senckenberg)으로, 1907년 개관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평소 박물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많은 곳인데요. 바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룡 화석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자연사박물관은 독일에서는 공룡 박물관이라고 불리며, 박물관 가장 메인 홀부터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을 크게 복원한 모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시간 / 입장료

프랑크푸르트 자연사박물관은 요일마다 관람 시간이 다릅니다. 월, 화, 목, 금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수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거의 항상 문을 열지만, Good Friday(부활절 전 금요일),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 연말과 연초 연휴(12월 31일, 1월 1일)에는 휴관입니다.

운영 시간

  • 월, 화, 목, 금 : 09:00 ~ 17:00
  • 수 : 09:00 ~ 17:00
  • 토, 일, 공휴일 : 09:00 ~ 18:00
  • Good Friday, 12월 24일, 12월 31일, 1월 1일 : 휴관


입장 요금은 18세 이상 성인은 1인당 12유로, 6세부터 17세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은 6유로입니다. 6세 이하 아동은 성인이 동반할 할 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최대 성인 2명과 어린이 및 청소년 3명까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패밀리 티켓 가격은 30유로이며, 20명 이상 단체 관람의 경우 1명당 가격은 10유로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카드가 있을 경우 50% 할인되며, 뮤지엄패스가 있으면 1유로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 성인 : 1인당 12유로
  • 어린이 및 청소년 : 6유로
  • 6세 이하 : 무료
  • 패밀리 티켓 : 30유로
  • 20인 이상 단체 관람 : 1인당 10유로
  • 프랑크푸르트 카드 소지 시 성인 일반 입장 50% 할인
  • 뮤지엄패스 구입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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