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세부 가지!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5가지!

필리핀 세부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세부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다 보니 작년 4월에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세부 공항을 찾아 한국 단체 여행객 300명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한 사례도 있을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세부를 좋아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5가지를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전 2018년, 코로나 후 2022년 세부를 두 번 여행했던 실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껏 작성했으니 세부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꼭 집중해주세요!

1. 아름다운 바다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 아름다운 바다
세부 바다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첫 번째는 바로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세부의 바다는 투명하고 얕은 수심 덕분에 색감이 물감처럼 매우 선명합니다. 또한 수면 아래 다양한 색상의 산호가 펼쳐져 있고 수많은 해양 생물이 서식하며, 해변에서 10m만 걸어가도 발 밑에 물고기가 가득하기 때문에 마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 온 느낌을 선사합니다. 매년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휴양지임에도 인근 보홀, 팔라완, 팔라우 같은 곳과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을 만큼 바다의 보존 상태까지 매우 뛰어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세부의 바다를 보기만 해도 일상 속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2. 저렴한 물가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두 번째는 바로 저렴한 물가입니다. IMF 통계 기준 2024년 필리핀의 1인당 GDP는 4,169달러로, 이는 대한민국의 약 12% 수준입니다. 흔히 우리가 여행하면서 물가가 싸다고 말하는 다른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도 많은 낮은 편인데, 대략 베트남의 90%, 인도네시아의 76%, 태국의 54%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필리핀의 물가는 굉장히 저렴한 편이며, 다른 국가를 여행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필리핀의 낮은 물가는 특히 숙박비와 교통비에서 크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부에서는 멋진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갖춘 해변의 잘 꾸며진 리조트, 세부 시티 중심에 있는 최고급 호텔을 1박에 20만 원 미만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연식이 조금 됐거나 조금 외진 곳에 있는 숙소도 괜찮다면 10만 원 이내에 예약할 수 있는 가성비 숙소도 굉장히 많습니다. 비슷한 휴양지인 괌이나 사이판, 오키나와와 비교했을 때 숙박 비용이 많아야 반값 수준에 불과합니다. 교통비의 경우 세부 시티나 막탄섬 내에서 택시를 타면 대부분 1만 원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세부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모알보알까지 택시를 타도 최대 6만 원 이내에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6만 원이면 비싼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3시간 거리라는 점과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굉장히 저렴한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택시 대신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요금은 대략 150페소(3,600원) 수준입니다. 이외에도 공항에서 SM 세부시티몰까지 운행하면서 셔틀버스 역할을 하는 마이 버스(My bus)는 평균 운행 요금 25페소(약 600원), 최대 운행 요금이 40페소(약 1,000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만 숙박비 및 교통비와 비교해 식비에서는 세부의 저렴한 물가를 크게 체감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바로 한국인들이 세부를 여행하면서 현지 저렴한 로컬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값비싼 고급 식당이나 한식당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식당과 음식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세부 고급 식당들은 메뉴 하나당 비용이 평균 400페소(약 10,000원) 수준입니다. 한국 식당에서 먹는 한 끼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해외에 나와 여행지의 고급 식당에서 먹는 한 끼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그래도 이 정도 비용은 충분히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한식당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돈을 좀 쓰더라도 해외에서 한국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장사다 보니 음식이나 술 가격이 오히려 한국보다 비싼 식당이 매우 많습니다. 게다가 현지 재료 대신 한국에서 재료를 구해와 사용하는 경우는 당연히 가격이 더 올라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세부의 한식당은 메뉴 하나당 비용이 평균 600페소(약 15,000원) 수준이며, 소주는 한 병당 400페소(약 10,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식당을 너무 자주 이용한다면 식비에서는 세부의 저렴한 물가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한국 친화적 인프라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세 번째는 바로 한국 친화적 인프라입니다. 세부는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찾는 관광지로 경기도 세부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다 보니 세부에는 자연스럽게 한국 친화적 인프라가 잘 발달하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는 세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어로 쓰여진 수하물 및 택시 관련 안내를 보게 됩니다. 또한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직원 다수는 어느 정도 한국어를 구사하며, 유명 관광지에서는 한국어로 제작된 팜플렛이나 지도를 제공합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리한 인프라는 단순히 언어적 요소 외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세부에는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한식당 수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식당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마치 한국에서 식당 이모를 직접 섭외한 듯한 음식의 퀄리티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추가로 한국인 다수가 세부 여행 동안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마사지를 받곤 합니다. 그런데 세부 인기 마사지 매장은 요금을 한국 원화로 받기도 하며, 심지어 한국의 은행 계좌로 계좌 이체받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한국 친화적 요소 때문에 해외여행 경험이 처음이거나 적은 분들도 편하게 필리핀 세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편리한 접근성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네 번째는 바로 편리한 접근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이동이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망설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필리핀 세부를 여행할 때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으로 세부까지는 단 4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행 수요가 워낙 많아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필리핀 항공, 세부 퍼시픽 등 여러 항공사가 노선을 운항하기 때문에 비행시간 및 가격의 선택 폭도 굉장히 넓습니다. 또한 부산에서 출발하는 직항 항공편도 운항하기 때문에, 부산 근교 거주하는 분들은 인천 공항까지 멀리 올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인기 휴양지와 비교하면 필리핀 세부 접근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푸켓은 비행시간이 각각 8시간, 6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두 곳 모두 운항 노선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여행지에 매우 늦은 밤 도착하게 됩니다. 최근 떠오르는 휴양지 태국 끄라비, 말레이시아 랑카위는 직항이 없으며, 괌이나 사이판과 비교하면 비행시간은 비슷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거의 반값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이렇게 편리한 세부의 접근성은 여행 기간 버려지는 시간이 거의 없이 일정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해주며,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여줍니다.

5. 액티비티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 다섯 번째는 바로 액티비티입니다. 세부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기는 재미난 스노쿨링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오슬롭 투어까지, 세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세부의 인기 액티비티를 모두 즐겨보고 싶다면, 여행 일정을 최소 일주일 이상 계획해야 합니다.


우선 세부의 아름다운 바다 매력을 더 탐험하고 꼭 다이빙을 즐겨보는 걸 추천합니다. 세부의 말라파스쿠아 섬과 모알보알의 바다는 깊은 수심 때문에 다이버들 사이에서도 매우 명성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말라파스쿠아 섬은 환도상어, 모알보알은 정어리 떼와 바다거북의 서식지로써, 다이빙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해양 생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고래상어를 좋아한다면 오슬롭 투어도 반드시 일정에 포함해야 합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 오슬롭 투어에서는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며 먹이도 줄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고래상어는 현존하는 모든 어류 중 크기가 가장 큰 종이지만, 절대 사람을 위협하거나 해치지 않는 매우 안전한 생명체입니다. 또한 멸종 위기종에 속해 있어서 굉장히 희귀하며, 국내 모든 아쿠아리움 어느 곳에도 없기 때문에 오직 해외에서만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부 오슬롭 투어에서 볼 수 있는 고래상어 사진
세부 오슬롭 투어

세부의 액티비티는 단순히 아름다운 바다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막탄섬에 위치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워터파크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정도로 큰 크기와 다양한 놀잇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로프를 착용한 채 산간 계곡을 따라 이동하면서 암벽과 급류를 타는 액티비티를 캐니어링(Canyoning)이라고 하는데, 세부의 가와산 폭포는 세계 3대 캐니어링 스팟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세부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짜릿한 스릴도 느낄 수 있는 멋진 캐니어링도 절대 빼먹으면 안 될 액티비티입니다.

필리핀 세부 여행 장점인 액티비티 중 하나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워터파크
제이파크 아일랜드 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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