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이건 꼭! 프랑스 추천 음식 TOP7

프랑스는 음식이 워낙 맛있어서 미식의 나라라고 부르는데요.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유럽 3대 요리 국가로 평가받으며, 여행사에서는 프랑스 맛집 위주로 일정을 짠 미식 투어 상품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 중 꼭 먹어야 할 프랑스 추천 음식 TOP7을 소개하겠습니다. 3번의 프랑스 여행에서 제 입으로 직접 먹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엄선했습니다. 프랑스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 절대 놓치지 말고 꼭 저장해두세요! 함께 살펴보시죠!

1. 코코뱅

프랑스 추천 음식 코코뱅
코코뱅

프랑스 여행 중 꼭 먹어야 할 프랑스 추천 음식 첫 번째는 바로 코코뱅(Coq au vin)입니다. 코코뱅은 와인이 들어간 닭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닭을 포도주로 푹 삶아 만든 스튜 요리입니다. 닭이 든 냄비에 물 대신 포도주를 부어 끓여내며, 당근, 양파, 양배추, 감자 등의 채소와 양송이버섯, 육수, 향신료 등이 재료로 함께 들어갑니다.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로, 프랑스에서 일요일마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는 코코뱅을 먹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코코뱅의 맛은 과연 어떨까요? 저는 원래 닭을 정말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코코뱅은 제가 프랑스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입니다. 우선 물 대신 포도주를 사용해 닭을 삶았기 때문에, 요리에서 닭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에 넣는 순간, 포도주의 향긋한 향이 입을 가득 채우고, 씹을수록 닭고기의 부드러운 맛과 채소들의 신선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게 됩니다. 다만 양념에 따라 양념치킨 맛이 변하는 것처럼, 포도주 종류에 따라 코코뱅 맛에도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스위트 와인을 쓰면 좀 더 달콤한 맛이 나고 레드 와인을 쓰면 다소 시큼한 맛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조리 중 팔팔 끓이며 포도주의 알코올이 대부분 날아가긴 하지만, 일부는 닭에 배여 남아있기 때문에 술을 먹으면 안 되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2. 라따뚜이

프랑스 여행 중 꼭 먹어야 할 프랑스 추천 음식 두 번째는 바로 라따뚜이(Ratatouille)입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로 풍부한 색감과 향긋한 향이 돋보이는 채소 요리입니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서 기원했으며, 싱그럽고 신선한 채소들을 사용해 만들어집니다.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채소를 재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지와 토마토, 양파, 피망, 쿠르제트는 항상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라따뚜이의 맛은 과연 어떨까요? 사실 저는 채소보다는 고기를 좋아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요. 의외로 먹어보니 채소의 신선함과 마늘 맛이 가미된 고소함이 함께 느껴지면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토마토의 새콤함과 패망의 매콤함, 양파의 단맛이 적절히 번갈아 느껴지면서 먹는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라따뚜이는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 바게트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데요. 바게트 위에 라따뚜이를 한 숟갈 얹어 먹으면 바삭한 바게트의 맛과 신선한 채소의 맛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릴에 구운 고기와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채소만 먹을 때의 심심함을 라따뚜이가, 고기만 먹을 때의 느끼함을 서로 잘 보완해 줍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소시지 야채볶음처럼(한국에서는 줄여서 소야라고 하죠?) 소시지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는데요. 아쉽게도 프랑스에서는 소시지와 라따뚜이가 함께 나오는 식당은 아직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3. 뵈프 부르기뇽

뵈프 부르기뇽 음식 요리 사진
뵈프 부르기뇽

프랑스 추천 음식 세 번째는 바로 뵈프 부르기뇽(Boeuf Bourgignon)입니다. 뵈프 부르기뇽은 프랑스 동부 지역에서 유래한 가정식 음식으로, 소고기를 포도주에 담근 뒤 채소와 함께 오랫동안 푹 삶아낸 스튜 요리입니다. 쉽게 말해 물 대신 포도주를 넣고 만든 소고기찜인데요. 앞서 살펴봤던 코코뱅도 포도주에 닭을 삶았던 요리였죠? 프랑스에서는 포도주 가격이 워낙 싸서 그런지, 요리할 때 정말 아낌없이 포도주를 사용하는 듯합니다. 뵈프 부르기뇽은 소고기찜이나 코코뱅 못지않게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우선 오랜 시간 포도주에서 푹 삶아졌기 때문에 고기가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포도 향이 느껴집니다. 함께 들어간 피망, 당근, 호박, 양파 등의 채소는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심심할 수 있는 식감과 고기만 있어 단조로울 수 있는 맛을 모두 보완해줍니다. 한 마디로 맛과 향, 식감 모두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풍성한 요리인데요. 그렇다 보니 프랑스에서는 뵈프 부르기뇽을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소고기 요리’로 부른다고 합니다. 다만, 코코뱅과 마찬가지로 뵈프 부르기뇽 역시, 재료로 사용하는 포도주 종류에 따라 맛의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요리사의 성향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부르고뉴 포도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리 이름에 들어가는 부르기뇽이란 단어가 프랑스 남서부 부르고뉴 지방을 뜻한다고 하네요.

4. 스테이크 타르타르

프랑스 여행 중 꼭 먹어야 할 프랑스 추천 음식 네 번째는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입니다. 파리에서 오래 생활했던 조승연 작가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프랑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스테이트 타르타르를 추천했는데요.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양파, 캐퍼, 버섯 등의 채소와 함께 소고기를 다져 만든 요리로, 쉽게 말해 프랑스식 육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모든 프랑스인이 즐겨 먹는 요리라고 말하긴 어려운데요. 한국에서도 육회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날고기여서 위생을 이유로 안 먹는 사람도 많죠? (저희 어머니가 육회를 안 드십니다) 같은 이유로 프랑스에서도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먹는 사람은 정말 잘 먹지만, 안 먹는 사람은 절대 안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맛도 한국의 육회와 많이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주재료가 다진 소고기로 똑같고, 조리법 자체가 워낙 간단하기 때문인데요. 다만, 한국의 육회는 기본양념을 참기름과 간장, 설탕으로 강하게 하고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올리브유와 후추로 약하게 하기 때문에, 양념에서 둘의 맛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한국의 육회가 양념과 냄새에 좀 더 신경 쓰고 기본적으로 고소한 맛을 띈다면,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고기 자체의 맛에 좀 더 신경 쓰고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맛은 띄고 있습니다. 평소 육회를 좋아했다면 두 요리 맛의 차이를 비교해보면서 먹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습니다.

5. 부야베스

다섯 번째 소개할 프랑스 추천 음식은 바로 부야베스(Bouillabaisse)입니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와 마르세유 지역에서 탄생한 전통적인 스튜 요리로, 새우, 낙지, 문어, 홍합,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아귀, 붕어, 숭어 등 물고기 한 마리를 통째로 넣기도 하고, 양파, 토마토, 셀러리 등 각종 채소도 함께 듬뿍 첨가하는데요. 쉽게 생각해 프랑스식 해물잡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낌없이 막대한 양의 재료를 써서 만드는 걸로 유명한 요리입니다. 그렇다면 부야베스 맛은 과연 어떨까요? 아쉽게도 한국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먼저 회로 먹든 탕으로 먹든 구이로 먹던, 해산물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사람 있죠? 그런 분들에게는 지중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종류별로 먹을 수 있는 부야베스가 완전 ‘호’일 겁니다. 실제로 함께 여행한 일행은 해산물을 워낙 좋아해서, 이틀마다 부야베스를 먹었습니다. 반면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웠는데, 한국에서 먹던 해산물 요리와 비교해 비린 냄새가 많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해산물 요리는 마늘, 후추, 미원, 고추장 등을 많이 첨가해, 감칠맛이나 매운맛으로 비린 냄새를 감추는데요. 부야베스는 향신료를 사용은 하지만 냄새를 가릴 만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비린 냄새를 신선한 해산물 그대로의 향으로 생각하며 일부러 어느 정도 남겨둡니다. 어느 쪽의 요리 방법이 더 좋다기보단, 한국과 프랑스의 맛에 대한 문화의 차이인 듯합니다. 부야베스는 맛보고 싶지만 비린 냄새가 걱정된다면 꼭 포도주와 함께 먹는 걸 추천합니다. 포도주의 산도와 향 때문에 해산물의 비린 냄새가 많이 중화됩니다.

6. 푸아그라

프랑스 여행 중 꼭 먹어야 할 프랑스 추천 음식 여섯 번째는 바로 푸아그라(Foie gras)입니다. 푸아그라는 살찐 거위나 오리 간을 재료로 만든 요리로, 캐비아, 트러플과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프랑스인들도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며, 귀중한 손님을 초대했을 때나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에 특별히 먹는 고급 음식으로 분류됩니다. 푸아그라는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부드럽고 고소한 지방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데, 마치 꿀과 버터, 크림을 동시에 먹는 느낌입니다. 레시피가 다양해 거의 익히지 않은 채로 샐러드나 스테이크 등에 얹어 나오는 식당도 있고 완전히 익혀서 단독 요리로 나오는 식당도 있는데, 어떻게 먹어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요리입니다. 다만, 푸아그라는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매우 심한 음식인데요. 오늘날 푸아그라는 자연에서 자란 거위나 오리의 간으로는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양식장에서 사육한 오리의 간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때 오리의 간을 최대한 크게 만들기 위해, 오리가 전혀 운동할 수 없도록 사슬로 고정한 뒤 식고문 수준으로 방대한 사료를 먹게 합니다. 정말 끔찍한 사실은 배가 불러도 오리가 계속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오리의 위에 금속관을 삽입한 후 강제로 사료를 계속 붓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최근 푸아그라의 잔혹함을 비난하며 법적으로 이런 동물 학대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7. 퐁당 오 쇼콜라

프랑스 추천 음식 퐁당 오 쇼콜라
퐁당 오 쇼콜라

마지막 소개할 프랑스 추천 음식퐁당 오 쇼콜라(Fondant au chocolat)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음식들과 다르게, 밥으로 먹는 요리가 아니라 식후에 먹는 디저트입니다. 프랑스어로 ‘초콜릿이 녹아든 푹신푹신한 케이크’를 뜻하며, 이름처럼 안에 액체 초콜릿 소스가 가득 찬 케이크입니다. 케이크를 자를 때 안에서 초콜릿이 흘러나오는 장면은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군침 돋게 만드는데요. 이런 장면은 꼭 동영상을 찍어 SNS에 자랑 한 번 해줘야겠죠? 실제로 SNS에 퐁당 오 쇼콜라를 검색하면 전 세계 사람들이 찍은 컷팅 장면들이 수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퐁당 오 쇼콜라는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정말 일품입니다. 제가 프랑스에 먹어본 디저트 중에 단연 최고였는데요. 입 안에 넣는 순간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케이크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동시에 전해지면서 침샘을 폭발시킵니다. 요리법에 따라 케이크 부분을 쫀득하게 만들지 않고 바삭하게도 만드는데, 쫀득하든 바삭하든 어떻게 먹어도 초콜릿과 잘 어울리며 맛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달기만 하면 금방 질릴 수 있겠죠? 그래서 퐁당 오 쇼콜라는 케이크만 달랑 나오지 않고 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신선한 베리와 함께 제공됩니다. 이 둘의 상큼한 맛은 달콤한 초콜릿의 맛을 중화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 퐁당 오 쇼콜라, 프랑스에서 꼭 먹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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