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전 필독!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준비사항!

2024년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 4월에 발생했던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또다시 100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중상을 포함한 부상자 역시 500명이 넘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엔화도 약세를 기록하면서 한국에서도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부쩍 증가했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 여행이 예정된 사람들을 위해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과 발생 전 준비 사항을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여행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여행이 훨씬 중요하겠죠? ‘설마’, ‘과연’ 하지 말고, 이번 포스팅 5분만 투자해서 꼭 집중해 주세요!

1. 지진 발생 전 대비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지진 대국입니다. 따라서 일본 여행 중에는 도시나 시기에 관계 없이 항상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1) 지진 안내 앱(App)

가장 먼저 해야 할 지진 대비 방법은 빠르게 지진 소식을 알 수 있는 앱을 설치하는 겁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본 지진 안내 앱은 바로 유레쿠루(ゆれくる)입니다. 유레쿠루는 지진이 느껴지기 전, 한발 앞서 지진 소식과 규모를 가르쳐주는 앱입니다. 예를 들어 지진이 발생하면 “진도 5 지진 발생 7초 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데요. 저는 일본 여행 중 이 앱의 메시지를 실제로 받아본 적 있는데, 정말로 0초가 되는 순간 진동이 느껴져 무서우면서도 신기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유레쿠루는 이외에도 쓰나미 발생 여부와 예상 도착 시간도 가르쳐주며, 지진 정보를 알고 싶은 지역과 안내 받고 싶은 최소 지진 규모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2) 필요 물건 및 장소 확인

지진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많이 무섭고 당황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필요한 물건들이 어디 있는지 그제야 찾으면 위험할 수 있겠죠? 그래서 지진 발생 전 대비사항 두 번째는 바로 지진 발생 시 꼭 필요한 물건과 장소들을 사전에 파악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일본에서는 꼭 핸드폰과 여권, 그리고 생수 한 병과 수건을 가방에 가지고 다닙니다. 호텔에서 잠을 잘 때도 위 4가지는 꼭 침대 옆 한 곳에 위치해 둡니다. 그리고 일본 모든 도시 곳곳에는 큰 지진 발생 시 대피해야 할 긴급 대피소가 있습니다. 예를 도쿄에는 총 9개의 긴급 대피소가 있으며, 한 대피소마다 최소 2만 명부터 최대 1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요. 본인이 머무는 지역이나 관광하려는 지역의 긴급 대피소 위치는 꼭 미리 확인해둬야 합니다. 일본어로 된 주소를 외우거나 위치를 외우는 건 어렵기 때문에, 핸드폰에 메모나 사진으로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본인이 있는 건물의 비상구 위치도 중요합니다. 본인이 있는 건물에서 우선 나가야 긴급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겠죠? 가는 건물마다 비상구의 위치를 확인하긴 어렵더라도, 최소한 본인이 머무는 호텔의 비상구 위치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2. 지진 발생 시 대처

1) 실외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겁니다. 먼저 실외에 있을 경우, 쓰러질 위험이 있는 가로등, 신호등, 나무, 담벼락, 자판기, 건물 등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지고, 운동장이나 공원 같은 개방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 중에는 가방이나 외투로 머리를 감싸 떨어지는 간판 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야 하며, 일행과 팔짱을 끼고 걷는 행위는 함께 균형을 잃고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지진이 발생했다면, 밖으로 나가지 말고 차량에 계속 있어야 합니다. 다만, 긴급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쪽으로 이동해 도로 중앙을 비워둬야 하며, 낙석이 떨어질 수 있는 산기슭이나 간판이 떨어질 수 있는 건물 주위, 붕괴될 수 있는 다리 등으로부터는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바다 주위에 있다면, 지진에 이어 발생하는 쓰나미(지진 해일)를 조심해야 합니다. 지진 안내 문자를 받거나 대피 경보를 듣는 순간 반드시 바다와 최대한 멀리 떨어지고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지진 해일을 대비한 긴급 대피 장소나 강한 파도에도 견딜 수 있는 5층 이상의 콘크리트 건물로 대피해야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특히 몇 분 사이 썰물처럼 바닷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했다면, 쓰나미 발생 전 전조 증상이므로 즉시 필사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2) 실내에 있을 때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설명하는 그림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

실내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튼튼한 책상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주변에 책상이 없다면 깨지기 쉬운 유리창이나 쓰러질 수 있는 가구에서 멀리 떨어져서 수건이나 방석, 두꺼운 옷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아무리 규모가 큰 지진이어도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최대 1~2분을 넘지 않는데요. 흔들림이 멈추면 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가스와 전기를 곧바로 차단해야 합니다. 이어서 건물이 붕괴되거나 기울어지면 문이 안 열릴 수 있기 때문에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흔들림이 완전히 멈추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밖으로 대피할 때는 지진으로 깨진 유리 파편이 곳곳에 있을 수 있으므로 아무리 급해도 신발은 반드시 신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고층이어도 엘리베이터는 절대 이용하지 말고 꼭 비상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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