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멜버른 가는 법 총정리! 장단점부터 예매 사이트까지

호주에서 가장 큰 두 도시를 꼽으라면 바로 시드니와 멜버른입니다. 두 도시가 가진 매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한 곳만 여행하고 한 곳을 안 가기에는 너무 아쉬운데요. 그래서 한국에서 직항이 있는 시드니를 먼저 여행하고, 이후 멜버른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이 최근 크게 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려 900km나 떨어진 두 도시는 어떻게 이동해야 할까요? 시드니와 멜버른을 모두 여행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각 방법의 장단점과 가격, 예매 사이트까지 지금부터 집중해서 함께 살펴보시죠!

1. 비행기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가는 비행기 시간표 사진
시드니에서 멜버른 비행기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호주 국내선 비행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여러 이동 방법 중 가장 빠르고 편하며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바쁘다면 비행기 내용만 읽어도 무방할 정도로 다른 교통수단 대비 장점이 매우 많습니다.


호주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비행기는 하루 60편 이상 운영하며, 비행 시간도 약 90분 정도입니다. 가격은 날짜와 시간, 예매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편도 10만 원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호주도 근거리를 운행하는 저가 항공사가 매우 다양한데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런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훨씬 더 낮은 금액으로도 가능합니다.

비행기로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주의 사항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멜버른을 갈 때 시드니를 경유해 가는 것은 그다지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최소 1차례는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데요. 보통 상하이, 광저우, 홍콩, 방콕, 싱가포르 등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를 경유하거나 호주 시드니에서 경유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시드니에서 환승하는 것보다 타국에서 환승하는 게 훨씬 편리합니다.


이유는 바로 시드니 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청사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고, 짐도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드니 경유를 위해서는, 시드니 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다음,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고 셔틀버스를 타서 국내선 청사로 이동해야 합니다. 과정도 너무 많고 시간도 최소 90분 이상 소요되는데요. 짐이 늦게 나오거나 셔틀버스가 바로 안 오면 시간이 훨씬 길어질 때도 많습니다.

2. 기차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가는 기차 사진
호주 기차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두 번째 방법은 바로 기차를 이용하는 겁니다. 유럽의 경우 유럽 내 다른 도시나 나라를 이동할 때 비행기보다 기차가 더 편리한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철도가 잘 발달하지 못한 호주에서는 기차로 장거리를 이동하려면 정말 큰마음 각오를 해야 합니다.

시드니에서 멜버른 가는 기차 시간표 사진
기차 시간표

우선 호주 기차는 한국의 KTX나 프랑스의 TGV처럼 고속 열차가 아니어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아무리 큰 도시로 가는 노선이라도, 기차가 많아야 하루에 1~2회밖에 운영하지 않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큰 두 도시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기차도 예외가 없는데요. 이동하는 데 무려 11시간이 걸리고, 출발도 아침(07:40)과 저녁(20:42) 딱 2번만 합니다. 큰 마음 각오가 왜 필요한지 이제 이해되셨죠?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저녁 기차는 인기가 매우 많은 편입니다. 긴 이동 시간 동안 기차에서 잠을 해결하면, 잠자는 시간과 숙박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의 끝이 가까워질수록 ‘시간이나 돈이 좀만 더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적 많이 있으실 텐데요. 이번에도 이런 아쉬움이 클 것 같다면 야간 기차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시드니에서 멜버른 가는 기차 좌석First class와 Economy, First class over sleeper 등급이 있습니다. 먼저 First class가 Economy보다 좌석 간격이 약 10~12cm 정도 넓고, 의자도 뒤로 최대 40도까지 12도 이상 더 제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가격은 Economy 대비 약 40% 정도 비싸게 판매됩니다. 여러 후기를 살펴보면 Economy도 크게 비좁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KTX 일반석과 비교하며 더 편했다는 의견도 종종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차는 이동 시간이 11시간 이상이고 밤에 탑승해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렸죠? 이런 점을 고려하면 평소 잘 때 뒤척임이 많거나 체구가 큰 성인 남성은 First class가 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First Class Over sleeper는 침대가 있는 좌석입니다. 의자에서 앉아서 자는 것보다는 확실히 침대에서 누워서 자는 게 훨씬 편하겠죠? 추가로 수건과 샤워용품이 제공되며 공용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고, 무료로 식사도 한 끼 제공합니다. 밤 기차를 타면 자는 시간과 숙소 비용을 모두 아끼고, 잠도 비교적 편하게 누워서 잘 자고, 샤워까지 기분 좋게 마친 채 멜버른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정말 옵션입니다. 다만 문제는 당연히 가격이겠죠? 가격은 보통 First class seat 대비 약 25%, Economy class seat 대비 약 70% 정도 비싼 편입니다.

3. 버스

시드니에서 멜버른 가는 호주 버스 :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달리는 사진
호주 버스

시드니에서 멜버른 가는 세 번째 방법은 바로 버스입니다. 두 도시의 거리가 무려 900km가량 떨어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동 시간이 길 수밖에 없는데요. 도로 정체와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운행은 하루 딱 한 번 하며 출발 시간은 오후 17시 30분입니다.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버스 비용은 보통 60~90 USD(94~140 AUD) 수준입니다. 예약을 일찍 할수록 비용이 더 낮아지기 때문에, 최소 1~2주 전에는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당일이나 하루 전날 출발이 임박한 버스 중에서도 취소 표가 최저가로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미리 예매를 하지 못해 표를 비싸게 사야 한다면, 출발 전 이런 최저가 표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거리를 버스로 이동할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화장실일 텐데요. 다행히 시드니에서 멜버른 가는 버스 뒤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큰일을 보기는 다소 비좁지만, 소변은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와 연관해 버스 좌석 예약 팁도 하나 나오는데요.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리고 냄새가 날 수 있는 화장실 근처 뒷자리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충전용 USB 포트와 수면 안대가 좌석마다 있고 와이파이도 제공되는데요. 장거리 여행의 불편함을 달래줄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의외로 이것저것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동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잠자는 시간과 숙박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야간 기차는 인기가 많다고 말씀드렸죠? 같은 의미에서 버스 역시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용객이 많습니다. 오히려 좌석 간격이 기차보다 넓어 잠자기엔 버스가 더 편리할 수 있는데요. 기차에서 잠을 자려 했던 분이라면 버스도 한 번 고민해 보세요.

4. 직접 운전

시드니에서 멜버른을 직접 운전해서 가는 사진
직접 운전 예시 사진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마지막 방법은 바로, 렌트 후 직접 운전해서 가는 방법입니다. 이동 시간은 도로 정체와 날씨, 운전 실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버스와 비슷하게 1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직접 운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거겠죠? 이외에도 이동하며 호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거나, 도중에 캔버라, 코지우스코 국립공원 같은 곳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운전자가 너무 힘들다는 건데요.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거리는 약 900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으로 운전하는 거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호주에서 운전이 처음이라면 배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왼쪽 도로 주행을 하기 때문에 오른쪽 도로 주행에 익숙한 한국 사람에게는 매우 생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한국과 다르게 도로에 조명이 적어 밤 운전이 어렵고, 로드킬이 자주 발생해 항상 긴장하며 운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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