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 TOP4

네덜란드 제2의 도시이자 유럽 최대의 항구 도시 로테르담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현대 건축 박람회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교통도 매우 발달해서 유럽 주요 도시를 여행할 때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 TOP4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선정된 네 곳의 추천 이유와 이용 시간, 입장료까지 자세히 담았으니, 네덜란드 여행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지금부터 꼭 집중해주세요.

1. 로테르담

로테르담은 수도 암스테르담 다음가는 네덜란드 제2의 도시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인 로테르담 항구가 있으며, 세계 2차 대전 당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면서 오래된 건물 대신 현대식 건물이 훨씬 많은 도시입니다. 새로 지어진 건물 중에는 유독 독특하고 현대적인 외관을 가진 건물이 많은데, 이 때문에 유럽 대표 관광 코스 중 로테르담 건축 투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로테르담은 항구뿐 아니라 철도와 항공, 도로까지 전반적인 교통이 모두 잘 발달된 도시입니다. 따라서 유럽 어느 도시에서도 쉽게 오고 갈 수 있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유럽의 관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

1) 유로마스트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 유로마스트 사진
유로마스트

첫 번째 추천하는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은 바로 유로마스트(Euromast)입니다. 1960년 요트 돛대 모양을 본떠서 만든 높이 185m의 전망대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한국 대표 고층 건물들의 높이를 살펴보면 63빌딩이 275m, 남산타워가 239m, 롯데타워는 무려 555m입니다. 그래서 이들과 비교해보면 유로마스트는 사실 객관적으로 엄청 높은 건물이라고 보기 어려운데요. 하지만 유로마스트 주변엔 다른 건물이 대부분 높이가 낮고 로테르담에서는 한국처럼 고층 건물을 찾아보기가 많이 어렵기 때문에, 유로마스트는 실제 높이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높아 보인다고 합니다.

유로마스트 전망대 사진
유로마스트 전망

유로마스트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현대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로테르담의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유로스쿠프(Euroscoop)라는 회전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데, 자리에 앉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도시 경관을 훨씬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테르담의 랜드마크가 전망대 하나만 있으면 심심하겠죠? 유로마스트에는 약 100m에 높이에서 식사와 술, 차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된 호텔이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호텔 모두 최소 3개월 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도 준비돼 있습니다. 바로 100m가 넘는 높이에서 스스로 난간을 넘고 줄을 타고 하강하는 Abseiling입니다. Abseiling은 오직 주말만 운영하고 하루 이용 인원도 30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여행 전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유로마스트 입장시간

  • 월 ~ 일 상시 운영
  • 09:30 ~ 22:00


유로마스트 입장료

  • 성인 (12세 이상) : 15유로
  • 학생 (4~11세) : 10유로
  • 아동 (3세 이하) : 무료
  • 고령층 (65세 이상) : 13.5유로
  •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할인가 기준
  • 2023년 기준


2) 큐브하우스

큐브하우스 외관사진
큐브하우스 외관

두 번째로 추천하는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은 바로 큐브하우스(Cube Houses)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큐브하우스는 건물 전체가 여러 개의 정육면체 모양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요. 하지만 정육면체를 단순하게 똑바로 세우지 않고 54.7도 기울어진 신기한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1970년 네덜란드 건축가 피트 블롬이 디자인했으며 각각의 큐브를 하나의 나무로, 전체 구조를 나무집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각각의 큐브는 실제 집과 상점, 박물관과 호스텔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큐브하우스 내부를 구경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모델하우스 개념으로 만든 박물관에 입장하는 방법과 호스텔에 묵는 방법입니다. 박물관은 주 7일 11:00부터 17:00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3유로입니다. 호스텔의 경우, 네덜란드 호스텔 체인 Stayokay가 두 개의 큐브를 매입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 종류는 2인실과 8인실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예약 수요에 맞게 상시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인기가 워낙 많아서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큐브하우스 내부 사진
큐브하우스 내부

큐브하우스는 기울어진 외관 때문에 내부도 굉장히 독특합니다. 기울어진 각도와 정육면체 구조 때문에 천장이 바닥의 높이, 계단과 복도의 폭이 수시로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휴대폰만 보며 앞을 보지 않고 걷다가는 언제 천장이나 벽에 부딪힐지 모르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독특한 내부 구조에 맞게 특별 제작된 가구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보기 힘든 세모 모양 책상, 사다리꼴 모양 소파 등을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집안 곳곳에 죽는 공간(Dead Space)이 많아 실용성은 많이 확실히 많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 이틀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로는 괜찮지만, 매일 사는 집으로는 별로일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 입장시간

  • 월 ~ 일 상시 운영
  • 11:00 ~ 17:00


박물관 입장료

  • 성인 : 3유로
  • 학생 (12~18세 이하) : 2유로
  • 어린이 (11세 이하) : 1.5유로
  • 고령층 (65세 이상) : 2유로
  • 로테르담 웰컴 카드 보유자 : 1유로 할인
  • 로테르담 패스 보유자 : 무료
  • 2023년 기준


3)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세 번째 소개할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Museum Boijmans Van Beuningen)입니다. 중세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로테르담 대표 미술관입니다. 네덜란드 미술관답게 네덜란드 황금기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 특히 많으며, 반 고흐, 반 아이크, 앤디 워홀, 달리, 요셉 보이스 등 예술계 거장들의 작품도 많이 보유 중입니다.


참고로 박물관 이름에 있는 보이만스와 반 뵈닝겐은 모두 사람 이름입니다. 1849년 보이만스이 자신이 모은 컬렉션을 기증하면서 처음 미술관이 만들어졌고, 이후 1958년 반 뵈닝겐이 다시 한번 막대한 양의 컬렉션을 기부하면서 현재 규모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독일 쾰른에 있는 루드비히 미술관을 포함해, 유럽 많은 미술관이 이처럼 기부를 통해 처음 만들어진 사례가 많은데요.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이런 기부 문화와 정말 부럽게 느껴집니다.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사진
미술관 수장고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단지 모양으로 만들어진 수장고입니다. 건물 모든 외벽을 반사 유리로 감쌌으며, 가장 꼭대기 층은 나무가 무성한 정원으로 조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특한 건물이 많은 로테르담에서도 가장 멋지고 돋보이는 건물이었습니다. 수장고 내부는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소유의 15만 점 이상 작품을 보관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 모두 다 공개하고 있습니다. 총 7개 층으로 구성된 20개의 창고에 작품들을 보관하고 있으며, 공간별로 작품 보관에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가 설정했다고 합니다.

미술관 입장시간

  • 화 ~ 일 : 11:00 ~ 17:00
  • 매주 월요일, 4월 27일(국왕의 날), 12월 25일(크리스마스) : 휴무


미술관 입장료

  • 성인 : 20유로
  • 청소년 (18세 이하) : 무료
  • 로테르담 패스 보유자 : 20유로
  • 온라인으로만 티켓 구매 가능
  • 2023년 기준

4)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경기장 사진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유럽까지 갔는데 축구 경기를 빼먹을 수 없겠죠? 마지막 소개하는 로테르담 가볼만한 곳은 바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Stadion Feijenoord)입니다. 로테르담을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 페예노르트의 홈구장입니다. 1908년 창설된 페예노르트는 PSV 에인트호번, 아약스와 함께 네덜란드 3대 명문 구단으로 불리는데요.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16회나 기록했으며, 1969년에는 네덜란드 클럽 최초로 유럽 정상에 올랐습니다. 과거 송종국과 이천수가 잠시 몸담으면서 한국 축구팬에게도 많이 알려진 구단입니다.


축구 강국 네덜란드의 3대 명문 구단인 만큼, 페예노르트 팬들의 구단에 대한 사랑과 응원 열기는 정말 대단한데요. 관중석에서 이들과 함께 경기를 보다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며 어느새 본인도 모르게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로테르담 여행 중 페예노르트의 홈경기 일정이 있다면 꼭 한번 가봐야겠죠? 축구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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