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런던이 궁금하다면? 런던 배경 영화 TOP3

뉴욕, 도쿄와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꼽히는 런던. 런던은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재, 축구, 그리고 런던만이 가진 고유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런던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런던 배경 영화 TOP3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런던 여행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도시의 볼거리와 분위기를 예습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들인데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1. 어바웃 타임

런던 배경 영화 어바웃 타임
어바웃 타임

첫 번째 소개할 런던 배경 영화는 바로 <어바웃 타임(About time)>입니다. 2013년 개봉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남자 주인공 팀(배우 도널 글리슨)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개봉 당시 4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가장 흥행한 영국 영화로 기록됐으며, 영화가 주는 따뜻한 분위기와 교훈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생 영화로 꼽는 영화입니다.


<어바웃 타임>에서 남자 주인공 팀이 성인이 된 후 여자 주인공 메리(배우 레이첼 맥아담스)와 만나는 도시가 바로 런던입니다. 팀과 메리가 처음 만나 수줍게 번호를 교환하는 뉴버그 스트리트(Newburgh Street), 첫 데이트를 마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 뒤 키스를 나눴던 메리의 집 앞 골번 로드(Golborne Road), 연인이 된 두 사람이 함께 출퇴근 하는 마이다 베일 역(Maida Vale Station), 런던 생활 룸메이트 해리(배우 톰 홀랜더)의 연극을 관람했던 올드빅 극장(The Old Vic) 등 <어바웃 타임>은 런던의 여러 장소를 아름답고 따뜻한 영상미를 활용해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보다는 지하철 역과 거리 등 일상적인 장소가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런던의 가장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어바웃 타임에 등장하는 Newburgh Street
Newburgh Street

<어바웃 타임>은 런던의 모습도 물론 잘 담고 있지만, 재미와 감동까지 함께 갖춘 영화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데는 당연히 이유가 있겠죠? 셋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남자 주인공 팀이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장면은 단연 이 영화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너무나도 행복하게 바닷가에서 뛰어놀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두 부자를 보면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지고,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팀이 아버지의 조언대로 같은 하루를 두 번 경험하며 깨달음을 얻는 장면도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팀은 첫 번째 삶에서 긴장과 걱정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두 번째 삶에서 느끼게 되는데,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어바웃 타임 리뷰 영상


2. 라스트 크리스마스

두 번째 소개할 런던 배경 영화는 바로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입니다. 2019년 개봉한 폴 베이그 감독의 영화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과 미비포유(Me Before You)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에밀리아 클라크가 여자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즌 아름답고 활기찬 런던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부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은 골목들까지 런던의 여러 장소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코번트 가든
영화 속 코번트 가든

<라스트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나오는 장소 중 하나는 바로 코번트 가든(Covent Garden)입니다. 코번트 가든은 런던 시티오브웨스트민스터(City of Westminster)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몰, 카페 등이 몰려 있고 재미난 거리 공연이 수시로 열리는 런던 대표 관광 명소입니다. 영화 속 여자 주인공 케이트(배우 에밀리아 클라크)는 코번트 가든에 있는 크리스마스 상점에서 일하며, 상점 내부뿐 아니라 코번트 가든 곳곳이 영화 속에서 수시로 등장합니다.

런던 배경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브리지스 플레이스 사진
브리지스 플레이스

다음으로 런던에서 가장 좁은 거리라고 알려진 브리지스 플레이스(Brydges Place)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톰이 케이트와 함께 이 길을 지나면서, 이곳을 런던에서 가장 좁은 거리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인근에 위치한 이 골목길은 폭이 불과 1피트 3인치(0.38m)밖에 되지 않아, 웬만큼 마른 사람이 아니면 쉽게 통과하기 어렵습니다.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개봉한 뒤 이 골목은 매우 유명해졌고, 이후 본인의 마른 몸매를 자랑하려고(또는 반대로 살찐 모습을 재미 삼아 보여주려고)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 중 하나인 세인트 메리 교회(St Mary’s Church)도 등장합니다. 세인트 메리 교회는 톰(배우 헨리 골딩)이 재워 달라며 요청하는 케이트를 데려간 노숙자 보호소로 나오는데요. 여러 번 등장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어두운 밤 멋진 조명 속에 비친 교회의 웅장한 모습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런던의 모습을 아무리 잘 담고 있어도 영화가 재미없다면 굳이 볼 이유가 없겠죠?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영화 막판 갑자기 등장하는 판타지 요소와 다소 뜬금없는 반전 때문에 내용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남자 주인공 톰이 사실은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과거 케이트에게 심장을 이식해줬던 인물이었던 겁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황당할 수밖에 없는 결말이겠죠? 하지만 저는 타임킬링용으로 큰 부담 없이 매우 재밌게 봤고, 결말만 제외하면 영화 속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6점과 7점 사이 정도 점수를 줄 수 있을 듯합니다.



라스트 크리스마스 리뷰 영상


3.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세 번째 소개할 런던 배경 영화는 바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A street cat named Bob)>입니다. 2017년 개봉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제임스 보웬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출간한 동명의 책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영화는 마약 중독자였던 보웬이 런던에서 밥을 만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서는 런던의 다양한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이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소가 바로 남자 주인공 제임스가 고양이 밥과 함께 거리 공연을 펼치는 코번트 가든인데요. 코번트 가든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몰, 카페 등이 몰려있는 런던의 대표 관광 명소로 앞서 소개했던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도 등장했던 장소입니다. 이어서 제임스와 밥은 가장 런던 대표 광장으로 꼽히는 트라팔가 광장에서도 거리 공연을 펼칩니다. 트라팔가 광장은 런던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세기 영국이 나폴레옹이 이끌던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했던 트라팔가 해전을 기념해 만든 거대한 광장입니다. 광장에는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위인으로 평가받는 넬슨 제독(영국의 이순신 장군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죠)의 기념탑과 조지 4세, 찰스 제임스 등 여러 역사적 인물의 동상들이 있으며 영국 국립 박물관도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런던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며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입니다.

런던 대표 영화에 등장하는 트라팔가 광장
트라팔가 광장

그리고 영화를 보다 보면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까지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운 밥의 모습에 심장이 많이 아팠을 겁니다. 사실상 밥이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실존 인물 제임스 보웬와 함께 했던 실제 고양이 밥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고양이 밥을 직접 연기했다고 합니다. 영화가 개봉한 후 밥은 전 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보웬은 SNS를 통해 꾸준히 밥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공개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14살이 나이로 밥이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된 겁니다. 보웬은 밥의 사망 소식과 함께 “밥은 나에게 친구 이상의 존재였다. 항상 내 곁에서 내가 잊고 있던 삶의 방향과 목표를 찾아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밥 같은 고양이는 다시 없을 것이며 내 인생에서 하나의 빛이 꺼진 것 같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런던 배경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 나오는 실제 고양이 밥
고양이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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