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 TOP5 및 여행 팁 총정리

기차로 뮌헨에서 1시간 30분,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독일 뉘른베르크는 독일 여행 중 당일치기로 많이 여행하는 도시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갔다가 뉘른베르크가 가진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여행 만족도가 정말 높은 도시로 꼽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 TOP5와 여행 팁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독일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뉘른베르크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포스팅 꼭 집중해 주세요!

1.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주에서 뮌헨 다음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전반적으로 도시 곳곳에 중세 제국 도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아무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고 마치 영화 세트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소시지와 장난감이 있으며, 12월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매우 유명합니다. 반면 안타깝게도 과거 나치가 활약했던 시설이 많아 ‘나치의 도시’라는 오명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2.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

1) 카이저부르크 성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 카이저부르크 성 사진
카이저부르크 성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 첫 번째 추천 장소는 바로 카이저부르크 성(Kaiserburg Nuremberg)입니다. 직역해보면 ‘황제의 성’이라는 뜻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뉘른베르크에 올 때마다 머물렀던 성이라고 합니다. 카이저부르크 성은 총 4개의 타워와 3개의 궁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50년경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처음 완공 당시에는 1개의 타워와 궁전밖에 없었지만, 이후 꾸준히 증축하면서 현재의 규모까지 커졌다고 하네요. 성의 일부는 세계 2차 대전 중 크게 파손됐다가 복원된 겁니다. 다행히 성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남아있어 옛 모습 거의 그대로 복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카이저부르크 성 꼭대기에는 뉘른베르크 구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붉은 지붕의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구시가지와 그 사이로 흐르는 페그니츠강의 전망은, 제가 독일 여러 도시에서 봤던 풍경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전망대를 계단으로 오르는 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이 전망은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성 안에는 중세 시대 뉘른베르크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박물관도 있는데요. 박물관에서는 중세 시대 무기, 갑옷, 예술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니, 세계사나 밀리터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함께 방문해보세요!

A. 관람 시간

  • 4~9월 : 매일 09:00 ~ 18:00
  • 10~3월 : 매일 10:00 ~ 16:00
  • 휴관 : 매년 1월 1일, 12월 24일, 12월 25일, 12월 31일
  • 마감 1시간 30분 전부터 입장 불가


B. 관람 비용 (성 + 군사 박물관 + 전망대)

  • 성인 (18세 이상) : 7유료
  • 어린이 (18세 미만) : 무료
  • 고령층 (65세 이상) : 6유로
  • 단체 (15인 이상) : 6유로
  • 2023년 기준 가격


2) 게르만 국립 박물관

두 번째로 소개할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게르만 국립 박물관(German National museum)입니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게르만족이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나라죠? 현재도 독일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게르만족이며, 독일의 영어명 Germany도 게르만족이 사는 지역이라는 뜻의 ‘게르마니아’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이란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게르만족에 대한 이해도 꼭 필요한데요. 뉘른베르크 중앙역 인근에 있는 게르만 국립 박물관에 가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게르만족의 문화와 예술,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1852년 개관한 게르만 국립 박물관은 처음에는 매우 작은 크기였지만, 점점 기증품 및 수집품이 많아지면서 여러 차례 건물은 증축했습니다. 그러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박물관 대부분이 크게 파손됐는데, 이후 유리로 만든 공간과 정원을 새로 설계하면서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전쟁 때 파손은 안타깝지만, 현재의 멋진 모습을 보면 그래도 새옹지마라고 해야 되겠죠?


게르만 국민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기 전 정문 앞에는 ‘인권의 길’이 있습니다. 뉘른베르크는 나치의 도시라는 매우 치욕적인 별명이 있는데요. 과거 뉘른베르크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나치의 전당대회가 열렸었고, 1935년 유대인을 본격적으로 차별하기 위해 제정된 법(유대인과 독일인 사이의 결혼 및 성관계를 금지하고, 유대인의 공무원 임용권을 박탈하는 법률)은 무려 뉘른베르크 법’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래도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뒤 독일은 일본과 다르게 여러 차례 자신들의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나치로부터 희생된 유대인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온 걸로 유명하죠? ‘나치의 도시’였던 뉘른베르크 역시 그런 의미에서 게르만 국립 박물관 정문 앞에 인권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인권의 길 설계는 이스라엘 국적의 유대인 건축가 ‘다니 카라반’이 맡았으며, 길을 따라 세워진 30개의 기둥에는 UN의 인권선언문 30개 조항을 서로 다른 언어로 새겨 두었습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압도적인 컬렉션 규모에 입이 딱 벌어지게 됩니다. 수 세기 동안 이어진 게르만족 문화와 예술, 역사를 한곳에 모았기 때문에 보유한 컬렉션 수는 무려 130만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는 게르만 국립 박물관을 총 2번 방문했는데요. 첫 방문에서는 1시간 30분, 다음 방문에서는 2시간을 관람했지만, 두 번 모두 박물관 전체를 둘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박물관을 제대로 둘러보고 싶다면, 최소 3시간 이상 일정을 계획하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게르만 국립 박물관에서 가장 기억 남는 컬렉션은 ‘베하임 글로브’와 ‘그리스도를 애도함’입니다. 베하임 글로브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구본으로 1492년 독일의 항해사이자 지리학자였던 베하임이 만들었습니다. 지금 보면 실제 지리와는 너무 많이 다른 엉망진창 지구본이지만, 과연 왜 지리를 이렇게 생각하며 만들었을지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애도함’은 르네상스 시기 독일을 대표하는 화가 뒤러의 작품인데요. 작품 속에는 쓰러진 예수의 시체를 요셉과 마리아 등이 둘러싸고 애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작품이 재밌었던 이유는 바로 예수가 아니라 작품 왼쪽 상단에 작게 그려진 2명 때문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는 강도 2명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뒤러에 작품에서는 그 2명이 아무에게도 애도 받지 못하며 여전히 십자가에 못 박힌 채 서 있습니다. 예수와 대조되는 모습이 디테일하면서도 재밌어서 매우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A. 관람 시간

  • 화, 목, 금, 토, 일 : 10:00 ~ 18:00
  • 수 : 10:00 ~ 20:30
  • 월 : 휴무
  • 휴관 : 매년 1월 1일, 12월 24일, 12월 25일, 12월 31일
  • 마감 1시간 30분 전부터 입장 불가


B. 관람 비용

  • 성인 (18세 이상) : 10유로
  • 학생 (초•중•고등학생) : 6유료
  • 패밀리 티켓 (3~6명, 성인 최대 2명 + 18세 이하 어린이 최대 4명) : 14유료
  • 단체 (10인 이상) : 6유로
  • 2023년 기준 가격


3) 뒤러 하우스

세 번째 추천할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은 바로 뒤러 하우스(Albrecht Durer’s House)입니다. 뒤러는 앞에서 간단히 소개한 것처럼 르네상스 시기 독일을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독일 미술의 아버지’, ‘북유럽의 레오나르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훗날 등장하는 독일의 낭만주의 미술은 뒤러의 영향을 많이 받아 탄생했다고 합니다. 뒤러의 대표작으로는 본인의 얼굴을 그린 자화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화상은 지금 보면 그냥 잘 그림 같지만, 당시에는 유럽 미술계에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정면을 바라보는 인물화는 오직 예수나 왕만 그릴 수 있었지만, 뒤러가 자신의 정면을 그리며 이 관행을 깨버렸기 때문입니다. 회화적으로도 오늘날 포토샵으로 효과를 준 것처럼, 어둠 속에서 얼굴만 밝게 강조하는 묘사도 당시에는 이례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단한 화가 뒤러가 태어나서 일생 대부분을 보낸 도시가 바로 뉘른베르크입니다. 뒤러 하우스는 뒤러가 실제 살았던 집으로, 뒤러가 생전 생활하고 작업했던 공간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뒤러의 대표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요. 독일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뒤러의 삶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뒤러 하우스, 놓치지 말고 꼭 가봐야겠죠?

A. 관람 시간

  • 화~금 : 10:00 ~ 17:00
  • 토~일 : 10:00 ~ 18:00
  • 월, 7~9월, 12월 크리스마켓 기간 10:00 ~ 17:00
  • 12월 26일, 12월 31일 : 10:00 ~ 18:00
  • 휴관 : 매년 12월 24일, 12월 25일


B. 관람 비용

  • 성인 (18세 이상) : 7.5유로
  • 학생 (초•중•고등학생) : 2유료
  • 패밀리 티켓 1 (성인 1명 + 18세 미만 어린이 3명) : 8유료
  • 패밀리 티켓 2 (성인 2명 + 18세 미만 어린이 3명) : 15유로
  • 단체 (15인 이상) : 7유로
  • 고령층 (65세 이상) : 2.5유로
  • 유아 (7세 미만) : 무료
  • 2023년 기준 가격


4) 장난감 박물관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 : 장난감 박물관에 전시된 장난감 사진
뉘른베르크 장난감 박물관

네 번째 추천하는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은 바로 장난감 박물관(Nuremberg Toy Museum)입니다. 뉘른베르크에서 소시지만큼이나 유명한 게 바로 장난감인데요. 중세 시대부터 장난감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상점이 워낙 많아 장난감의 도시로 불렸습니다. 상점 주인들은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고 수시로 모여 뽐냈었는데, 이 때문에 매우 다양한 장난감이 뉘른베르크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전통과 명성이 계속 이어지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장난감 박람회도 매년 뉘른베르크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뉘른베르크는 장난감 도시라는 도시 특색을 강화하고 중세 시대부터 이어진 장난감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방법을 계속 고민했는데요. 그래서 1971년 만든 것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장난감 박물관입니다. 뉘른베르크 장난감 박물관은 2023년 기준 장난감 65,000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3,000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인형들, 화려한 기차 세트, 손으로 만든 나무와 양철 장난감, 희귀한 미니어처 컬렉션까지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세 시대 나무 장난감부터 21세기의 전자 장난감까지, 장난감의 역사와 발전 과정, 시대별로 변화하는 사람들의 취향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어른이 무슨 장난감이야?’라며 별생각 없이 갔던 저도 장난감 박물관을 관람하는 동안 슬금슬금 동심이 되살아나면서 매우 설렜었는데요. 한창 장난감을 좋아할 아이들은 훨씬 더 좋아하겠죠? 아이와 함께 뉘른베르크를 여행 중이라면 장난감 박물관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A. 관람 시간

  • 화~금 : 10:00 ~ 17:00
  • 토~일, 공휴일 : 10:00 ~ 18:00
  • 12월 26일, 12월 31일 : 10:00 ~ 18:00
  • 휴관 : 매년 12월 24일, 12월 25일


B. 관람 비용

  • 성인 (18세 이상) : 7.5유로
  • 학생 (초•중•고등학생) : 2유료
  • 패밀리 티켓 1 (성인 1명 + 18세 미만 어린이 3명) : 8유료
  • 패밀리 티켓 2 (성인 2명 + 18세 미만 어린이 3명) : 15유로
  • 단체 (15인 이상) : 7유로
  • 고령층 (65세 이상) : 2.5유로
  • 유아 (7세 미만) : 무료
  • 2023년 기준 가격


장난감 박물관 티켓 가격은 세 번째로 소개했던 뒤러 하우스 티켓 가격과 동일합니다. 이유는 바로 두 곳을 뉘른베르크 시립 박물관에서 함께 관리하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뉘른베르크 시립 박물관은 산업문화박물관, 세계 2차대전 미술 벙커, 나치당 집회소,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 기념관 등을 함께 관리하며, 이곳들도 마찬가지로 티켓 가격이 모두 똑같습니다. 뉘른베르크 시립 박물관은 위 티켓 가격에서 3유로를 추가하면, 관리하는 모든 곳을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는 당일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인 기준 7유로씩 여러 번 돈 내는 것보다 10유로 한 번으로 하루에 여러 곳을 한 번에 관람하는 게 훨씬 이득이겠죠? 이 점을 참고해서 여행 일정을 세우면 작게나마 여행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5) 성 로렌체 교회

다섯 번째 추천하는 뉘른베르크 가볼만한 곳은 바로 성 로렌츠 교회(St. Lawrence Church)입니다. 1250년 공사를 시작해 1477년 완공됐으며, 중세 시대 독일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입구 양쪽에 80m 높이 첨탑 두 개가 있어 U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 첨탑 때문에 뉘른베르크 구시가지 어디에서도 쉽게 교회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면 다양한 종교 관련 조각들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등 교회 벽과 기둥 곳곳에 있는 조각들은 하나하나 굉장히 섬세하고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햇빛이 반사되면서 화려하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도 성당 내부를 더 밝고 신성한 분위기로 만들어줍니다. 성 로렌츠 교회는 현재도 예배가 진행되는 교회이며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별도의 관람 시간이나 비용이 없습니다. 다만 예배 목적이 아니라면 예배 시간을 피해서 관람을 요청하고 있으며, 입장료 대신 파손된 곳의 복원 공사에 보탤 수 있는 소정의 기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3. 뉘른베르크 여행 팁

1) 크리스마스 마켓

첫 번째 뉘른베르크 여행 팁은 기왕이면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에 맞춰 여행하는 겁니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기로 유명합니다.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24일까지 뉘른베르크 구시가지 중앙 광장과 주변 거리를 중심으로 200여 개의 노점이 들어서며,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 음식과 음료를 판매합니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전통적으로 매년 크리스트킨트(Christkind)라고 부르는 아기 천사를 선발하는데요. 아기 천사로 선발된 아이가 시청 발코니에 올라 개회사를 읽는 순간부터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됩니다. 이후 아기 천사는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열리는 여러 행사에서 모델로 활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집이나 양로원, 보육원 등을 방문하면서 선물도 나눠준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만큼은 아기 천사가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또 장난감이 매우 유명합니다. 뉘른베르크는 매년 국제 장난감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고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장난감 박물관일 만큼, 유럽에서 장난감으로 매우 유명한 도시인데요. 그렇다 보니 다른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유독 다양하고 재미난 크리스마스 관련 장난감들을 많이 판매합니다. 오죽하면 평소 장난감을 절대 사줄 수 없다고 아이를 타이르던 부모까지 이곳에서는 함께 장난감을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인만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너무 혼잡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하필 또 주말이었는데, 인파 속에서 여기저기 쓸려 다닐 정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뉘른베르크가 속한 바이에른주 대표 도시 뮌헨의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훨씬 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뉘른베르크보다는 다른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는 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

2) 뉘른베르크 소시지

뉘른베르크 여행 팁 두 번째는 바로 소시지입니다. 뉘른베르크는 소시지가 정말 유명한 도시인데요. 일반적인 독일 소시지와 다르게 크기는 얇지만 더 쫄깃한 게 특징이며, 독일하면 또 유명한 맥주와 함께 먹었을 때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여담이지만 맛있는 음식만 골라 먹는 북한의 김정은이 뉘른베르크 소시지를 그렇게 좋아하며, 맥도날드에서는 뉘른베르크 소시지를 첨가한 맥뉘른버거를 출시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소시지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뉘른베르크에는 정말 많은 매장에서 다양한 소시지 음식을 판매하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이런 음식에도 소시지가 들어간다고?’ 생각할 정도로 재미난 소시지 음식들이 많습니다. 뉘른베르크에 갔다면 맛있고 재미난 소시지 음식들, 반드시 먹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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